본 연구를 위한 분석 도구로는 1991년에 네덜란드 프로그래머 Guido van Rossum이 처음 개발한 오픈소스 프로그램인 Python으로 현재 미국의 비영리 조직인 Python Software Foundation (PSF)이 관리를 맡고 있으며, 전 세계 커뮤니티에 의해 공동 개발되고 유지 보수되고 있는 Python version 3.10.6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학술연구정보서비스(https://riss.kr/index.do)에서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에서 출간된 433편의 논문을 2024년 2월 20일 크롤링하였으며, 비교 연구 대상군의 설정을 위해 국내학술논문에서 ‘화장품’이라는 키워드로 학술지 연구 논문(이하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으로 표기함) 총 5,232편 연구 논문에 대한 출간 연도, 학회명, 학술지명, 저자, 제목, 그리고 초록의 내용을 크롤링하여 연구를 위한 데이터로 수집하였다.

연구 목적의 달성을 위해 적용한 분석 방법으로는 군집 분석, 공저자 네트워크 분석, 그리고 토픽 모델링 분석을 시행하여 상호 비교하였으며, 도출된 결과를 이용하여 정체성 확인을 위해 이들 간의 유사도 분석도 실시하였다. 자연어 처리 과정에서 필수적인 전처리 과정은 각 분석을 실시할 때마다 해당 분석 특성에 맞게 적용하였으며, 파이썬 패키지 KoNLPy의 형태소 분석기인 중 하나인 Hannanum 형태소 분석기를 사용하여 선행 연구자의 제언(Song et al., 2024)에 따라 명사만을 추출하고 불필요한 반복적인 명사의 등장과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한 자릿수 단어가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자 불용어로 처리하여 제거하였으며, 한글 스탑 워드(Korean stop words)도 적용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쳤다.

Figure 1과 Figure 2 그리고 Table 1로부터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 논문과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에 대한 군집 분석을 통해 그들의 특성과 정체성을 비교해 보면, 모두 화장품을 주제로 하는 학술지이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점과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두 학술 연구 집단의 논문 영역은 공통으로 피부, 소비자 행동, 브랜드 전략 등 화장품 산업의 핵심 요소를 포함하는 다양한 주요 연구 주제로 포함하고 있어 화장품 산업의 여러 측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었으며, 각 연구 군집은 화장품 산업의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제공하고 있었다.

두 학술 연구 집단에서 도출된 차이점으로는 Table 1의 결과로부터 도출된 각 군집의 내용과 괄호 속에 표기한 각 군집에 속하는 군집 수를 기준으로 파악해 보면,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는 모발 관리와 특정 피부 문제 해결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비교 대상군인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은 광고, 소비자, 시장 분석, 브랜드 전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Figure 1인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의 군집 분석 결과 군집 0은 인장강도, 손상, 오일 처리 등 모발의 물리적 특성과 관리 방법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는 모발 관련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군집 0: 20개), 군집 1과 2는 피부와 관련된 연구가 주를 이루며, 특히 미백과 항산화 효과에 대한 세포의 연구로 구성되어 있었으며(군집 1: 72개, 군집 2: 83개), 군집 3의 경우 소비자 행동과 브랜드 전략에 대한 연구가 포함되어 있었고, 고객 관계 관리와 서비스에 대한 연구도 포함되어 있어 화장품 산업의 마케팅 관리 측면을 중점 연구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고(군집 3: 115개), 군집 4의 경우는 피부 관리 방법과 여드름 치료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면서, 특정 피부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었다(군집 4: 140개).

Figure 2인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의 군집 분석 결과 군집 0은 여성 모델, 메이크업 유형 등 광고 내용의 영향력에 대한 분석을 포함하는 화장품 광고와 이미지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군집 0: 175개), 군집 1은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화장품 구매와 소비자 행동에 대한 연구가 포함되어 있어, 시장 분석과 소비자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군집 1: 1,676개), 군집 2와 3은 성분과 물질의 효과 및 피부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하는 연구가 포함되어 있었으며(군집 2: 2,092개, 군집 3: 943개), 그리고 군집 4는 화장품 브랜드 이미지와 디자인이 국⋅내외 시장에서 소비자 인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구성되어 있어, 브랜드 전략 수립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군집 4: 346개).

공저자 네트워크 분석을 위해 먼저 크롤링된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 논문과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으로부터 공저자 네트워크 관계를 Python 프로그램으로 Figure 3과 Figure 4로 시각화하였으며, 공저자 관계의 네트워크를 시각화한 후 각 중심성 분석을 통하여 공저자 네트워크 구조를 분석하고 각 중심성 지표들이 논문의 생산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의 연구 환경에서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Table 2의 공저자 네트워크 분석 결과와 화장품을 키워드로 하는 학술 논문 연구자의 발표 수를 나타내는 Table 3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논문의 공저자 네트워크 분석은 논문의 저자들 간 공동 저술의 관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저자가 다른 저자와 함께 공동으로 연구하여 발표된 논문을 네트워크 형태로 나타내는 것으로 단독 저자와는 다르게 일반적으로 논문은 둘 이상의 저자에 의해 발표되는 것을 말한다. Figure 3과 Figure 4의 논문 공저자 네트워크 그래프는 각 저자가 노드에 해당되며, 발표된 논문 간의 공저자 관계를 엣지로 표현함으로써 공저자 관계 구조 분석이 가능하게 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의 433개 논문과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 5,232개를 모집단으로 하여 분석된 Table 2와 Table 3이 공저자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공저자 네트워크 분석 그래프에서 노드의 크기를 가중치에 따라 동적으로 설정하여 비교할 수 있었으나 사실상 상위 50위까지의 연구자로 범위를 설정하여 분석한 결과를 한 그래프에 담아 시각화하여 판독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Figure 3과 Figure 4와 같이 노드를 텍스트로만 나타나게 하였다. 그리고 중심성 분석에서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와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의 분석 결과에서 노드로는 나타났으나 엣지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지 않아 중심성 분석이 되지 않는 연구자가 비교 대상군에서 각 3명씩 나타나 안타깝지만, 이들을 전처리하는 과정에서 연구 대상 리스트에서 제거한 후 상위 50위까지의 공저자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Figure 3과 Table 2 그리고 Table 3에 도출된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 공저자 네트워크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배승희는 네트워크 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본 학회에서 김애정의 21편, 김영삼의 15편을 잇는 14편의 공저자로 나타나 있어, 본 학회의 공저자 게재 편수 순위가 3위로 나타났으나 네트워크 분석 결과에서 연결중심성과 근접중심성 그리고 매개중심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신이 속한 연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다른 많은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중심적인 연구자임을 나타내며, 정보 접근성이 매우 높음을 시사하고, 또한 매개중심성이 가장 높다는 의미는 이는 다른 연구자들 간의 연결을 중개하여 정보 흐름과 협력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Table 3에서 21편으로 가장 많이 게재한 김애정의 발표 논문 공저자 수를 살펴보면 배승희보다 적은 수의 공저자들과 협력을 이루어 수행한 연구 결과로 인해 각 중심성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중심성은 가중치를 어떤 식으로 주어지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중심성 지수로서만 연구자가 공동 연구에서의 역할을 한정하기 때문으로 상위 5위 이내에 위치하고 있는 중심성은 매개중심성만 5위(0.02381)로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5편의 논문을 공동 연구하여 게재한 김영삼의 경우에는 네트워크 내에서 연결중심성 14위(0.16327), 근접중심성 10위(0.29592), 그리고 매개중심성이 4위(0.02426)를 하고 있었으며, 배승희와도 공저자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중심성은 공저자 연구 네트워크에서 연구자의 영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다른 연구자들과의 연결을 중개하여 정보 흐름과 협력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함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낮은 값을 가진 연구자는 해당 연구 분야에서 연결 역할이 미미하거나, 정보 흐름과 협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때도 근접 중심성의 해석과 마찬가지로 연결 중심성이 낮은 새로운 진입자와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Table 2에 있는 모든 공저자가 매개중심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19명만 매개중심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나머지 31명의 공저자들은 매개중심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 이들은 본 학회에 새로운 공저자 진입자로도 볼 수 있으며, 위의 공저자 분석에서 매개중심성을 설명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차영권과 조현대 두 분의 연구자는 공저자 네트워크 중심성 분석에서 나란히 연결중심성(0.28571)과 근접중심성(0.33006)이 2위로 나타났으며, 매개중심성(0.01821)은 7위로 나타났다. 이들 역시 네트워크 내에서의 역할은 배승희와 마찬가지로 학술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안인숙의 경우에는 Table 3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본 학회에서만 7편의 공저자 연구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연결중심성과 근접중심성의 순위가 다소 낮게 도출되었으나 매개중심성이 0.06972로 네트워크 내에서 2위로 위치하여 공저자 연구에서 팀을 이루고 있는 연구자들과의 연결을 중개하여 정보 흐름과 협력에 핵심적인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매개중심성이 1위와 2.76배의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상 네트워크 상에서 배승희가 워낙 뛰어난 공저자 연구 수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연구자 또한 김영삼과 배승희와의 공저자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3편의 공저자 연구를 한 이현정의 경우도 다른 중심성은 낮게 도출되었으나 매개중심성이 0.04592로 나타나 안인숙을 잇는 3위로 나타나 이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준다.

배승희, 조현대, 차영권, 조항의, 강정욱, 안인숙, 김진현, 소경석, 김영삼 등은 본 학회 연구 분야의 핵심 인물로서 후속 연구를 위한 협력 파트너로 우선적으로 고려하면 좋을 것 같은 연구자이며, 이들 핵심 연구자들은 협력 네트워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후속 연구에서는 핵심 연구자들과의 연결을 통해 공동 관심 연구 분야의 네트워크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연구 분야 내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연구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의 폭은 그렇게 다양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며, 후속 연구에서는 새로운 잠재 연구 주제를 발굴하는 것도 시너지 효과 상승을 위한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되며, 다양한 연구 방법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따라서 이들 간의 협업을 통하여 다양한 분야에 대해 새로운 연구 기법을 적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네트워크 그래프를 보면, 동은묘와 리려 그리고 맹홍과 같은 중국 연구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들과의 협업을 통한 국제 공동 연구를 추진하여 연구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의 도입도 기대할 수 있으며, 다른 핵심적인 공저자와의 협업도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분석 방법이 다른 단독 연구에서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와의 협업을 통한 공동 연구를 모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 분야의 특성에 따라 중심성 분석 결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며, 사용된 데이터의 수집 방법과 도구 그리고 분석 방법에 따라 결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연구 방법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임이 필요하며, 연구 분야의 변화에 따라 핵심 연구자 및 네트워크 구조가 변화할 수 있다.

Figure 4와 Table 3의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 공저자 중심성 분석에서 상위에 있는 주요한 공저자에 대해 살펴보면, 강학희(0.22449)와 이해광(0.22449)은 가장 높은 연결 중심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많은 연구자들과 직접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공동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네트워크의 핵심에 위치한다. 이진영(0.204082)과 남개원(0.204082) 그리고 박수남(0.183673), 김은주(0.183673), 그리고 김태훈(0.183673) 또한 높은 연결 중심성을 가지고 있어, 이들은 다양한 연구자들과 협력을 통하여 가장 많은 공동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며 구성원들이 연구 분야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근접 중심성은 연구자가 네트워크 내 다른 연구자들과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지표가 높은 연구자는 정보와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좋으며, 다른 연구자들과의 협력이 용이하다. 강학희는 연결 중심성뿐만 아니라 근접 중심성(0.445455) 또한 매우 높아, 네트워크 내에서 정보와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높은 위치에 있음을 나타내며, 이진영(0.433628), 박수남(0.418803), 이해광(0.411765), 김선영(0.408333), 그리고 문성준(0.408333) 등도 네트워크 내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다른 연구자와 가장 빠른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연구와 관련한 정보의 흐름과 협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매개 중심성은 특정 연구자가 네트워크 내에서 다른 연구자들 간의 정보 흐름을 얼마나 중개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지표가 높은 연구자는 네트워크 내에서 중요한 연결 역할을 수행하며, 정보 흐름과 협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진영은 매개 중심성이 가장 높아, 다른 연구자들과의 연결을 중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네트워크 내에서 정보 흐름과 협력에도 큰 영향력을 미친다. 이진영(0.191194), 강학희(0.188878), 박수남(0.167233), 고재숙(0.154419), 그리고 안봉전(0.093653)도 높은 매개 중심성을 가지고 있어, 네트워크 내에서 중요한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며 정보와 자원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Table 3을 보면, 연구자들의 공동 연구한 결과물을 학술연구정보 서비스에 등록한 논문의 수를 표기한 것으로 박수남의 공동 연구 게재 편수는 114편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김주덕(70편), 표형배 (53편), 이진영(45편), 신재욱(40편)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의 해석에서 이들의 Figure 4 그래프에서의 노드 위치와 Table 2의 중심성 분석 결과와는 괴리감이 있어 보이나, 노드의 위치와 중심성 분석 결과가 예상보다 낮은 이유로는 네트워크 구축 시 가중치의 적용을 위해 연구의 중요도, 저자의 논문내 등록 순위, 출판 매체의 영향력 등을 고려하는 가중치를 설정하지 않았으나 연구자 박수남의 예를 보면, 크롤링된 데이터에서 저자 이름의 등록된 순서에서 그의 이름이 가장 먼저 기록된 경우도 있었지만, 가장 마지막에 이름이 위치하고 있거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등록 순위가 반영되어져 노드 크기와 중심성의 계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강학희와 이해광 같은 연구자들이 높은 연결 중심성을 보이는 것은 그들이 다양한 연구자들과 직접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그들이 연구 네트워크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 주제에 대해 광범위한 협력을 이끌고 있음을 나타낸다.

강학희의 높은 근접 중심성은 그가 네트워크 내에서 정보와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남을 의미하며, 그가 다른 연구자들과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연구 커뮤니티 내에서 정보의 흐름과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진영과 같이 높은 매개 중심성을 가진 연구자들은 네트워크 내에서 다른 연구자들 간의 정보 흐름을 중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는 그들이 연구 커뮤니티 내에서 정보와 자원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분석은 연구자들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연구 네트워크 내에서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연구자들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연구 영향력을 강화하고, 더 넓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연구 분야 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연구자들은 정보와 자원의 흐름을 촉진하고, 연구 커뮤니티의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연구자들이 어떻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연구 분야 내에서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게 되며, 이러한 분석을 통해 자신의 연구 전략을 조정하고, 연구 커뮤니티 내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의 학술 논문 공저자 중심성 분석과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의 공저자 중심성 분석 결과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몇 가지 주요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연구자의 중심성 지표 차이로서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에서는 배승희가 가장 높은 연결 중심성을 보이며, 조현대와 차영권이 그 뒤를 잇고 있으나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에서는 강학희, 이해광 등이 높은 연결 중심성을 보였다.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의 경우 특히 배승희는 근접중심성과 매개 중심성에서도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하여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특정 연구자들이 더 두드러진 중심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연구 네트워크의 구조가 더 집중화되어 있음을 시사하며, 연구 분야의 스펙트럼이 특정 연구 분야에 더 집중되어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의 분석에서는 다양한 연구자들이 고르게 협력하는 패턴을 보이며,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구자들이 넓게 중심성이 분석되었으며, 이는 학술지의 특성상 더 다양한 연구 주제를 다루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러한 차이점은 연구 네트워크의 구조와 연구자들 간의 협력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여,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의 공저자 네트워크 분석은 연구자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학술 커뮤니티 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연구자들이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어서 연구 분야의 다양성과 연구 네트워크의 집중화 정도를 이해함으로써, 연구자들은 자신의 연구 활동과 협력 전략을 더 효과적으로 계획할 수 있게 된다.

두 연구 집단 간의 비교 분석은 국내 화장품 학술 연구 분야의 발전 과정, 핵심 연구자 및 네트워크 구조, 연구 주제 및 방법, 데이터 분석 및 시사점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심층적인 이해를 제공하여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신진 연구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연구 분야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외국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통한 협업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도 있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텍스트 마이닝 분석을 위한 도구들이 도입되면서 학술 연구 논문의 초록을 크롤링하여 연구 논문의 연구 동향 연구에서 빠지지 않는 분석 방법 중 하나인 토픽 모델링 분석 기법은 많은 연구자(Eom et al., 2023); Hyun et al., 2022; Jeong, 2022)에 의해 시도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연구 동향 연구에서는 빈도분석과 의미연결망 분석에서 도출된 결과와 함께 latent dirichlet allocation analysis (LDA 분석) 기법으로 분석하여 나타난 토픽 모델의 그래프와 키워드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분석된 결과물에 대해 좀 더 상세한 해석과 학술지의 정체성 확인을 위해 국내 화장품 학술 연구와의 차별성을 비교 분석하는 과정과 잠재 후속 연구에 대해 제안하는 수준까지 확장하고자 한다.

본 연구처럼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와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과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한 탐색 연구를 위해 도입한 연구 방법의 하나인 토픽 모델링의 기법의 적용을 위해서 학술연구정보서비스에서 크롤링한 연구 초록 텍스트 데이터로 채택하였으며, 비교 연구 대상군들의 크롤링된 로우 데이터(raw data)를 토픽별로 일일이 무작위로 직접 검측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석으로 도출된 비교 대상 군별의 토픽 6개와 상위 10위의 키워드 주제어는 Table 4와 Table 5로 나타났으며, 각 토픽에 대한 그래프는 Figure 5와 Figure 6으로 나타났다. Table 4에 나타난 결과를 보면,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에서 2회 이상 나타난 키워드는 결과(6회), 분석(5회), 연구(5회), 목적(4회), 방법(4회), 대한(3회), 사용(3회), 효과(3회), 이미지(2회), 영향(2회), 가장(2회), 추출(2회), 피부(2회), 화장품(2회), 확인(2회) 등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에서는 연구(6회), 대한(4회), 결과(3회), 분석(3회), 사용(3회), 화장품(4회), 디자인(2회), 브랜드(2회), 제품(2회), 소비자(2회), 피부(2회) 등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공통으로 나타난 키워드는, 결과, 대한, 분석, 사용, 세포, 연구, 영향, 이미지, 추출, 측정, 피부, 화장품, 확인, 효과 등으로 나타나 비교 연구 대상 간의 화장품학술지 연구 논문에서 추구하는 정체성으로 볼 수 있다.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와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의 토픽 모델링 분석에서 공통으로 나타난 ‘결과’, ‘대한’, ‘분석’, ‘사용’, ‘세포’, ‘연구’, ‘영향’, ‘이미지’, ‘추출’, ‘측정’, ‘피부’, ‘화장품’, ‘확인’, ‘효과' 등의 키워드는 피부 과학 및 화장품 연구 분야의 핵심 주제임을 시사하며, 실제 사용자의 피부 상태 변화를 통해 검증되므로 화장품의 안전성과 효능 그리고 신뢰성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포’, ‘추출’, ‘확인’ 등의 키워드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화장품 개발의 중요성을 나타내고, ‘이미지’의 키워드는 시각적 정보 활용 증가를 나타내며, ‘피부’, ‘화장품’, ‘효과’ 등의 키워드는 소비자 중심 화장품 개발의 중요성을 나타낸다.

토픽 모델링 분석 결과는 각 키워드의 의미 및 관계를 심층 분석하여 화장품 연구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소비자 니즈 및 반응 분석이 가능하여 데이터 기반의 화장품 개발 및 맞춤형 솔루션의 제공이 가능할 수 있고, 피부과학, 화학, 생명공학, 컴퓨터 과학 등의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 및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다.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 토픽 1의 키워드로 살펴본 내용은 화장품과 관련된 이미지 분석 및 소비자 인식에 대한 연구를 다루고 있으며, 화장품의 이미지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 메이크업이 개인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는 연구 방법에 대한 논의를 포함하며, 화장품의 성분이나 효과에 대한 연구, 분석 결과에 대한 토론과 제시된 이미지의 중요성 등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토픽 2는 다양한 헤어 라인 및 컷 유형에 대한 분석으로 이 토픽은 헤어 라인 커트 및 스타일링 디자인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라인, 커트, 결과, 추출, 효과 등의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어, 헤어 디자인에 대한 측면이나 커트 기술, 스타일링의 결과에 대한 효과 등이 이 토픽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토픽 3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화장품 사용 패턴, 선호도, 이미지에 대한 연구가 이 주제에 포함되며, 여성 소비자의 화장품에 대한 인식과 사용 경험을 분석하는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토픽 4는 피부에 미치는 화장품 성분의 분석과 피부 보호 효과나 항산화 효과 등을 검증하는 연구가 주제에 속한다. 토픽 5는 화장품 연구에 있어서 다양한 분석 방법과 연구의 결과에 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과적인 주제를 이 토픽에서 다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화장품 연구에 있어서 다양한 분석 방법과 연구의 결과에 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과적인 주제를 이 토픽에서 다루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토픽 6은 화장품 성분이 피부 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소비자 니즈 및 트랜드를 파악하여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화장품 연구 학술지의 토픽 1의 키워드로 살펴본 내용은 화장품 브랜드의 이미지 구축, 광고 전략, 제품 디자인과 소비자 인식에 대한 연구를 다루는 것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미치는 반응과 영향 그리고 광고가 브랜드 인식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토픽 2는 화장품 오일, 에멀젼의 피부 효과 및 사용에 대한 안정성 측정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포함하여 다루고 있으며, 토픽 3은 소비자의 화장품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에 관한 분석 등이 이 토픽에서 다루어지고 있었고, 토픽 4에 도출된 상위 10개의 주요 키워드를 살펴보면,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과 생산에 대한 기술적 발전에 대한 연구분석을 포함하는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위한 내용을 이 토픽에서 다루고 있으며, 토픽 5는 화장품 기업의 시장 경쟁 우위를 위한 다양한 분석과 브랜드 디자인 전략을 포함하는 통합적 마케팅 분석에 대한 연구로 이루어져 있고, 토픽 6에서는 화장품의 피부 보호와 세포 재생을 확인하는 연구 결과와 성분의 분획 추출 과정과 억제 효과 등을 다루고 있다.

비교 대상군 간의 유사점을 살펴보면, 모두 ‘화장품’, ‘연구’, ‘결과’, ‘브랜드’, ‘분석’, ‘효과’ 등의 키워드가 공통으로 주요 주제로 등장하고 있으며, 세포, 추출, 피부 효과 등과 같은 단어들도 토픽에서 공통으로 확인되고 있어, 이는 화장품 관련 연구에서 피부에 효과적인 성분, 제품의 효과, 안전성, 소비자 반응 등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음을 시사하며, 소비자의 구매 행동, 브랜드 인식, 제품 선택 기준 등에 대한 연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내고 있어 화장품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고, 두 비교 대상군 모두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었으며, 특히 실험 연구, 설문 조사, 통계 분석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었다.

두 비교 대상군 모두 화장품을 키워드로 하는 학술 단체인 만큼 공통적인 관심과 유사한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었으나, 토픽 모델링 분석 결과로 나타난 주요 키워드로 차이점을 나누자면, 먼저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의 경우에는 여성과 화장품에 관한 주제로 구매와 분석, 소비자, 한국 등의 주요 키워드가 강조되고 있었으며, 오일, 에멀젼, 크기, 안정 등의 키워드로 피부와 사용 방법의 주제가 강조되었으며, 화장품과 피부와 관련한 소비자 분석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피부와 안정에 관한 분석, 제품, 피부, 생산 등과 같은 연구와 디자인, 전략, 시장, 마케팅에 관한 주제가 강조되며, 피부에 관한 효과가 강조되며, 세포, 추출, 연구, 분석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의 경우에는 산업과 연구에 초점을 맞추며, 기술, 사용, 개발, 소거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나 연구와 기업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과, 통해, 요인, 사용 등을 주요 키워드로 하고 있어 효과와 결과에 초점을 맞추며, 확인, 분획, 억제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Table 5의 잠재 후속 연구 아젠다를 위한 제목을 추출한 결과를 보면, 토픽 1에서 도출된 결과를 이용한 후속 연구를 위한 아젠다는 “고객 서비스와 스트레스로 인한 이미지와 직무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어, ‘고객 서비스의 질이 스트레스 수준과 점포 이미지 인식에 미치는 영향’, ‘고객 서비스의 질이 직무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연령과 업무 환경이 여드름 치료 제품에 대한 구매 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등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토픽 2에서 도출된 결과를 이용한 후속 연구를 위한 아젠다는 “피부 건강과 성분 분석”으로, ‘멜라닌 억제와 미백 효과와 주름 개선을 위한 콜라겐의 합성과 진피섬유아세포에 대한 항균 합성 물질의 역할 연구’, 특히 ‘천연 추출물의 추출과 효과에 대한 중점적 연구’ 등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토픽 3에서 도출된 결과를 이용한 후속 연구를 위한 아젠다는 “소비자 행동과 브랜드 구매 의도”로,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한 브랜드 이미지의 구축’으로 ‘브랜드 선택과 소비자 구매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제 요인의 분석’,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시장 정보의 역할과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의 연구’, ‘외모 만족도와 진로 선호에 대한 정보 제공 형태의 탐색 연구’ 등의 연구를 제안할 수 있으며, 토픽 4에서 도출된 결과를 이용한 후속 연구를 위한 아젠다는 “중년 여성에 대한 메이크업 유형과 동기에 관한 연구”로, ‘메이크업 유형과 동기가 중년 여성의 피부 수분 공급과 네일 컬러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군을 통한 분석’, ‘중년 여성의 식용 곤충 소재 화장품에 대한 인식’, 특히, ‘식용 곤충을 활용한 메이크업 제품의 효과의 조사’ 등의 연구를 제안할 수 있으며, 토픽 5에서 도출된 결과를 이용한 후속 연구를 위한 아젠다는, “헤어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라인과 커트가 헤어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 길이와 포인트 분할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머리 두상과 관련한 헤어 디자인’과 함께 ‘피부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나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의 연구’ 등의 연구를 제안할 수 있으며, 토픽 6에서 도출된 결과를 이용한 후속 연구를 위한 아젠다는, “모발 관리와 샘플 분석”으로, ‘모발 이미지와 오일 처리가 손상된 모발의 인장 강도와 색상 염색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샘플 모발로 인장 강도와 염색 효과를 중점적으로 연구’할 것을 제안한다.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의 분석 결과로 나타난 후속 연구를 위한 아젠다를 간략히 살펴보면, 토픽 1에서 도출된 결과를 이용한 후속 연구를 위한 아젠다는, “멜라닌 생성 과정 및 억제 메커니즘 연구”로, ‘천연 및 합성 화합물의 멜라닌 억제 및 노화 방지 효과 비교 연구’, ‘멜라닌 억제 및 콜라겐 생성 증진을 통한 피부 노화 방지 연구’, ‘멜라닌 발현 조절을 통한 주름 및 노화 방지 연구’ 등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토픽 2에서 도출된 결과를 이용한 후속 연구를 위한 아젠다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 전략 연구”로, ‘한국 문화를 반영한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의 중국 시장 수용성 연구’, ‘색상과 용기 디자인이 화장품 브랜드 인식에 미치는 영향’, ‘중국 시장 트렌드 분석 기반 차별화된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 개발 연구’ 등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토픽 3에서 도출된 결과를 이용한 후속 연구를 위한 아젠다는, “화장품 원료의 추출 및 항염증 효과”로, ‘아세테이트에틸 추출물의 피부 염증 억제 효과’, ‘염증 완화 효과를 위한 스마트 화장품 소재 개발’ 등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토픽 4에서 도출된 결과를 이용한 후속 연구를 위한 아젠다는, “나노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안정성 연구”로, ‘나노 입자 기반 에멀젼의 피부 흡수율 및 안정성 연구’, ‘피부 타입별 맞춤형 나노 에멀젼 형 자외선 차단 제형 개발 연구’ 등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토픽 5에서 도출된 결과를 이용한 후속 연구를 위한 아젠다는, “메이크업과 외모에 대한 인식 연구”로, ‘남성 화장의 사회적 인식 변화와 화장품 사용 패턴 연구’, ‘화장품 사용자의 외모 관리와 연령에 따른 메이크업 교육 프로그램 효과의 반응 분석’ 등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토픽 6에서 도출된 결과를 이용한 후속 연구를 위한 아젠다는, “화장품 광고와 소비자 태도 연구”로, ‘화장품 광고 신뢰성이 소비자 구매 의도와 태도에 미치는 영향’, ‘중국 뷰티 시장에서 간접 광고는 소비자 신뢰를 향상시키는가? : 한류 기반 고객 서비스 경험을 중심’으로 등과 같은 유사한 논제로 연구할 것을 제안한다.

이와 같이 토픽 모델링 분석으로 후속 연구에 대한 토픽을 도출해내고 키워드를 만들도록 하여 후속 연구 논제를 위한 아젠다를 만들어 낸 것은, 후속 연구를 위한 잠재 연구 논문의 제목을 가상으로 열거함으로써 비교 대상군 간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출된 결과의 함축된 의미는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와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은 화장품이라는 공통의 키워드를 향유하고 있지만, 내용적 부분을 살펴보면 차별화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비교 대상군인 국내 화장품 학술지 논문과의 유사도와 차이점 분석을 위해 다양한 연구 분야(Kwon et al., 2012; Jang et al., 2014; Choi et al., 2012; Lee, 2021)에서 유사성 분석을 위해 도입하고 있는 코사인 유사도 분석, 유클리디안 유사도 분석, 맨하탄 거리 유사도 분석, 그리고 자카드 거리 유사도 분석 기법을 본 연구에서 도출된 군집 분석의 결과와 그리고 토픽 모델링 분석의 결과에 적용하여 Table 6의 결과와 같이 도출하였다.

Table 1의 군집 분석 결과를 이용한 학술지 간의 유사도의 측정 분석 결과인 Table 8을 보면, 코사인 유사도는 도출된 값이 0.24913으로 매우 낮게 나타나 비교대상 간에 큰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유클리디안 거리 유사도 역시 1 이상으로 나타나 이들 비교 대상 학술지 간에는 유사성보다는 차별화가 되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맨하탄 거리 유사도 분석의 해석은 0에 가까우면 유사도가 높고 수렴 상태이면 유사도가 없다고 판단하는데, 분석 결과가 9.23710으로 나타나 유사도가 낮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자카드 거리 유사도 값이 0에 가까우면 유사도가 낮고 1에 가까울수록 유사도가 높다고 해석하기 때문에 자카드 거리 유사도 분석 결과 값이 0.18141로 나타났다는 것은 두 집단의 유사도가 낮고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며 차별화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Table 4의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와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의 토픽 모델링을 통한 유사도 분석 결과는 Table 6의 다양한 유사도 측정 방법을 통해 얻어진 수치의 결과를 살펴보면, 두 대상 간에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픽 모델링은 문서 집합에서 주제를 찾아내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얻어진 주제어를 기반으로 한 유사도 분석은 텍스트 데이터의 내재된 의미 구조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도출된 코사인 유사도는 0.59185로 나타나 비교 대상 간에 유사도가 낮게 나타나 차별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유클리디안 거리 유사도 분석 결과 역시 1과 가깝게 0.90350으로 나타나 이들 비교 대상 학술지 간에는 유사성이 낮고 상대적으로 차별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맨하탄 거리 유사도 분석 결과는 5.50451로 나타나 두 그룹 간에는 차별화가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그리고 자카드 거리 유사도 분석 결과도 0.19767로 나타나 두 그룹 간에 차별화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각각의 유사도 측정 방법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유사도를 평가하기 때문에 분석 목적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와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의 유사도 분석 결과를 종합 해보면, 두 비교 학술 연구 집단 간은 차별화가 이루어져 있었으며 맨하탄 거리 유사도와 자카드 거리 유사도 분석 결과는 두 비교 집단 간의 차이를 두드러지게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다양한 유사도 측정 방법을 통해 얻어진 결과는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와 국내 화장품 학술 논문 간의 유사성과 차별성을 다각도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