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방법이를 위해 국내 학술지 논문 71편과 해외 학술지 논문 54편을 선정하고, 텍스트 마이닝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텍스트 전처리 과정을 수행하였고, 국내 논문에서는 총 18,456개의 토큰(token)과 2,387개의 타입(type)이 확인되었으며, 해외 논문에서는 6,562개의 토큰과 1,558개의 타입이 도출되었다.
결과시계열 분석 결과, 초기에는 예술적 기법과 표현 중심의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나, 이후 피부 안전성 및 독성 평가 연구가 증가하였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공출현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국내 연구가 색채 및 미용 관련 개념과 강한 연관성을 보이는 반면, 해외 연구에서는 교육 및 과학적 응용 분야와의 연계성이 두드러졌다. U-Matrix 분석 결과, 국내 연구에서는 색채 및 미용 관련 개념들이 하나의 밀집된 클러스터를 형성하며, 바디페인팅이 색조 화장 및 뷰티 메이크업의 연장선에서 연구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해외 연구에서는 바디페인팅이 교육적·산업적 응용을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차원 척도법(MDS) 분석에서는 국내 연구가 뷰티 산업과의 연계를 강조하며 예술적 서사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해외 연구는 바디페인팅을 교육적 도구 및 과학적 연구와의 융합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패턴이 확인되었다.
AbstractPurposeGiven the burgeoning interdisciplinary nature of body painting, which interfaces with domains such as beauty science, medical education, and material science, a systematic investigation of research trends in this area is warranted. The present study sought to comparatively analyze the trends in domestic and international body painting research utilizing text mining methodologies.
MethodsAltogether, 71 domestic and 54 international journal articles were systematically retrieved from major academic databases, comprising 18,456 tokens and 2,387 types in domestic research and 6,562 tokens and 1,558 types in international studies. Text mining techniques, including time-series analysis, U-Matrix clustering, and multidimensional scaling (MDS), were employed to analyze keyword frequency, cooccurrence networks, and thematic clusters.
ResultsThe time-series analysis showed a shift from artistic techniques to safety, toxicity, and digital applications. The cooccurrence network analysis revealed strong associations between beauty-related terms in domestic research, whereas the international studies emphasized education and material sciences. U-Matrix clustering demonstrated a dense beauty-focused cluster in domestic studies and more dispersed cluster in international research. MDS confirmed the commercial focus of domestic research and the interdisciplinary nature of international studies.
ConclusionsThe present study highlights the divergence in body-painting research, wi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udies prioritizing beauty applications and interdisciplinary integrations, respectively. The study findings suggest a growing need to explore the potential of body painting beyond esthetics, incorporating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advancements.
中文摘要方法 从主要学术数据库中系统检索了71篇国内期刊文章和54篇国际期刊文章,其中国内研究包含18,456个词条和2,387个类型,国际研究包含6,562个词条和1,558个类型。采用文本挖掘技术,包括时间序列分析、U矩阵聚类和多维尺度分析(MDS),分析关键词频率、共现网络和主题聚类。
Introduction바디페인팅은 단순한 예술적 표현을 넘어 뷰티 산업, 의료 교육, 재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그 연구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바디페인팅은 개성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문화적 요소로 연구되었으며(Lipscomb et al., 2008; Jerrentrup, 2021; Sigdel, 2024), 패션 및 뷰티 산업과의 결합을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다(Kim, 2022). 특히, 바디페인팅은 고대부터 신체를 활용한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사용되었으며, 현대에는 뷰티 산업을 기반으로 한 특수 분장(SFX makeup), 공연 예술, 미디어 아트 등에 활용되며 이외에 심리 치료, 그리고 기업 브랜드 마케팅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Lee & Lim, 2012; Kim, 2024b). 특히, 해외 연구들은 바디페이팅에 관련한 연구의 전공영역이 매우 다각화되어 보고되고 있다. 바디페인팅이 예술적 표현을 넘어 해부학을 기초로 한 의학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Finn, 2018; Woon & Hadie, 2022). 대표적인 예로, 해부학 교육에서는 바디페인팅이 근육 구조와 신체 기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되며 실제 교육 효과가 높음을 증명한 다수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이 외에도 바디페인팅 적용에 대한 독성평가 혹은 보호효과 등에 관련한 연구도 보고되었다(Lee et al., 2015; Horváth et al., 2019). 또한,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바디페인팅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예술 및 산업 응용으로 발전하고 있다(Barmaki et al., 2019).
바디페인팅 관련 선행 연구에서는 각각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그 활용 및 보고가 논의되었으나, 바디페인팅 연구동향에 대한 보고는 매우 미흡하다. 즉, 바디페인팅 관련 국내외 연구의 차이점, 연구 주제의 변화 양상, 주요 연구 키워드 간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바디페인팅 관련 선행연구 결과는 계량화 된 정형데이터보다는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가 다수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대한 비정형데이터를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Song, 2021; Song et al, 2024; Kim, 2024a)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텍스트 마이닝을 통해 바디페인팅 연구의 다학제적 연결성을 조망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바디페인팅 연구가 뷰티 산업, 의학, 교육, 소재 과학, 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접점을 형성하고 있음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바디페인팅 연구의 주요 키워드 및 개념 간의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연구 주제의 진화 과정과 패턴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하여 국내외 바디페인팅 연구의 핵심 개념과 연구 동향을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바디페인팅 연구의 학문적 차이를 규명하고, 해당 연구 분야가 뷰티 산업, 의료, 교육, 소재 과학 및 디지털 기술과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탐색함으로써, 바디페인팅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과 확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Methods1. 연구범위 및 대상본 연구는 국내외 바디페인팅 관련 연구 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국내외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관련 문헌을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 논문의 선별을 위해 한국학술정보색인(KCI),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PubMed, Google Scholar를 검색하였으며, 연구의 포괄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였다. 자료 조사 기간은 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2월 10일까지로 설정하였으며, 이 기간 동안 수집된 논문을 대상으로 분석을 수행하였다. 국내 바디페인팅 관련 선행연구를 조사한 결과 KCI 논문 검색 결과 47건의 학술논문이 검색되었고, RISS 검색결과 학술논문 91편, 학위논문 142편이 검색되었다. 검색 결과의 학술논문 내용을 검토하였을 때 바디페인팅과 관련성이 무관한 결과를 제외하고 최종 71편을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해외 선행연구의 조사는 ‘bodypainting’을 키워드로 하여 google scholar, PubMed, SCISPACE 검색엔진을 이용하여 조사하였고 검색결과의 학술논문 내용을 분석하여 바디페인팅과 관련성이 무관한 연구와 중복된 결과를 제외하여 최종 54편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최종 선정 연구 논문의 출판 기간은 2001년에서 2024년까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5년 단위로 논문 출판 편수를 집계한 결과는 Table 1에 제시하였다.
2. 분석 방법본 연구는 KH Coder (version 3.0)과 VOSviewer를 활용하여 바디페인팅 연구의 주요 주제와 연구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적용하였다. 연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71편과 해외 학술지 논문 54편을 선정하고, 초록 데이터를 중심으로 텍스트 정제 과정을 수행하였다. 텍스트 전처리 과정에서는 표제어 정규화와 스톱워드 필터링을 포함하였다. 국내외 논문 코퍼스를 비교한 결과, 국내 논문에서는 총 18,456개의 토큰(token)이 사용되었으며, 타입(type)의 수는 2,387개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논문에서는 총 6,562개의 토큰이 사용되었으며, 타입의 수는 1,558개로 확인되었다. 다차원 척도법(MDS) 분석에서는 Kruskal 방법과 Jaccard 거리 측정법을 활용하여 차원 축소(dimension reduction) 작업을 수행하였다. 차원 수는 2(Dimension=2)로 설정하였으며, 클러스터 개수는 8개로 지정하여 단어 간 관계를 시각적으로 배치하였다. 또한 최소 신장 트리(minimum spanning tree, MST)를 적용하여 연구 주제 간 연결 관계를 보다 명확히 시각화하였다. 공출현 네트워크 분석(co-occurrence network analysis) Jaccard 계수를 기준으로 단어 간의 연관성을 측정하였으며, 엣지 필터링에서는 상위 60개의 연결을 유지하고, 강한 연관성을 보이는 단어 간 연결 강도를 강조하기 위해 0.666 이상의 공출현 계수를 가진 단어 쌍만을 필터링하여 네트워크의 핵심 구조를 분석하였다. 또한, 연결선의 강도(darker lines for stronger edges)를 활성화하여 중요한 개념 간의 관계를 명확히 하고, 공출현 계수(show coefficient)를 표시하여 연구 주제 간 연관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자기조직화지도(self-organizing map, SOM) 분석에서는 20×20 노드(hexagon형)의 격자 구조를 설정하고, 총 8개의 클러스터를 구성하였다. 단어 간 거리 기반 패턴을 시각화하기 위하여 U-Matrix (U-distance matrix)를 활용하여 클러스터 간 경계를 구분하고, 어휘 간 의미적 유사성과 군집화 경향을 분석하였다.
Results & Discussion1. 국내외 바디페인팅 선행연구의 키워드 시계열 네트워크 분석결과국내외 논문의 키워드 시계열 네트워크 분석 결과, 총 250개의 키워드가 다섯 개의 클러스터로 분류되었으며, 총 14,673개의 링크와 35,557의 총 연결 강도를 나타냈다. 네트워크에서 가장 중심적인 키워드는 ‘painting’, ‘technique’, ‘exposure’, ‘group’, ‘level’ 등이 었으며, 이는 해당 개념들이 연구 논문에서 높은 빈도로 등장했음을 의미한다. 키워드 간 연결 강도가 높을수록 해당 개념들이 연구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시사한다(Figure 1).
시계열 분석 결과, 2001년에서 2018년까지의 연구에서는 예술적 표현에 관련한 방법론이 주를 이루었으며, 2019년 이후에는 독성과 안전성 평가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였고, 2020년이후에는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연구가 확산되는 경향을 보인다. 즉, 2019년 이후를 기점으로 주요 키워드 간의 상호 연관성과 네트워크 중심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전체 키워드 연결망의 밀도 또한 뚜렷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바디페인팅이라는 주제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점차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그간의 연구 축적과 학문적 관심도의 지속적인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첫 번째 클러스터는 예술적 및 기술적 방법론을 중심으로 ‘painting’, ‘technique’, ‘simulation’ 등의 키워드를 포함하며, 이는 바디 페인팅 연구에서 방법론적 논의가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두 번째 클러스터는 건강 및 독성 연구와 관련되며, ‘exposure’, ‘concentration’, ‘toxicity’ 등의 키워드를 포함하여 피부와 생리학적 영향에 대한 연구 증가를 보여준다. 세 번째 클러스터는 재료 구성과 환경적 영향을 다루며, ‘pigment’, ‘compound’, ‘contamination’ 등의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화학적 특성과 친환경 대체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네 번째 클러스터는 인간 대상 연구 및 심리적 측면을 강조하며, ‘patient’, ‘subject’, ‘trial’ 등의 키워드가 포함되어 바디 페인팅이 임상 및 심리학적 연구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 클러스터는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응용과 관련되며, ‘image’, ‘technology’, ‘accuracy’ 등의 키워드를 포함하여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바디 페인팅 연구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2. 공출현 네트워크 분석결과국내외 바디페인팅 연구에서 중요한 키워드 간의 상관관계(correlation)를 기반으로 시각화한 공출현 네트워크 분석 결과는 Figure 2와 같다. 공출현 네트워크 분석 결과, 국내 바디페인팅 연구는 (1) 인체(body)와 예술적 표현(painting) 중심 연구, (2) 색채 및 시각적 요소(brightness, shading) 연구, (3) 포스트모더니즘 및 문화 정체성(diaspora, hybridity) 연구, (4) 애니메이션 및 스토리텔링 관련 연구, (5) 재료의 안전성 연구의 다섯 가지 주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해외 바디페인팅 연구의 경우 (1) 해부학 및 생체 모방 기술(model, anatomist, biomimicry)과의 연계, (2) 교육 및 학습(teaching, student, learning)과의 접목, (3) 신체 표현과 촉각적 경험(hands-on, engagement) 관련 연구, (4) 기술 기반 재료 연구(camouflage, resin, solution)로 분류될 수 있다. 재료의 경우, 국내 연구에서는 색채 및 시각적 요소가 강조된 반면, 해외 연구에서는 ‘camouflage’, ‘resin’, ‘solution’ 등의 단어가 빈번하게 등장하며 바디페인팅이 특정한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지닌 물질과 결합되어 연구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해외 연구에서는 ‘pain’, ‘day’ (r=0.67)등의 개념이 연결되면서 피부 자극 및 지속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연구(a)에서는 ‘body’(공출현 빈도 73회, r=0.87)와 ‘painting’ (공출현 빈도 57회, r=0.75)이 핵심 개념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기록하였으며, ‘art’ (공출현 빈도 40회), ‘study’ (공출현 빈도 35회)와 강하게 연결되어 바디페인팅이 예술적 표현과 색채(coloring, brightness, shading) 중심의 연구가 보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brightness’와 ‘shading’은 공출현 빈도 35회, r=1.0 으로 높은 연관성을 가지며, 바디페인팅의 명도 및 음영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가 국내에서 두드러짐을 의미한다. 또한, ‘diaspora’와 ‘hybridity’ (공출현 빈도 30회, r=1.0)의 강한 연결을 통해 바디페인팅이 문화적 정체성과 사회적 의미 연구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해외 연구(b)에서는 ‘painting’과 ‘body’가 여전히 핵심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student’ (공출현 빈도 76회, r=0.80), ‘anatomy’ (공출현 빈도 72회, r=0.75), ‘teaching’ (공출현 빈도 65회, r=0.67), ‘learning’ (공출현 빈도 60회, r=0.67) 등의 개념이 주요 연구 축을 이루며, 바디페인팅이 교육 및 교수법 연구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해외 연구에서는 기술적 응용 측면에서도 차이를 보이며, ‘print’ (공출현 빈도 40회), ‘3D printing’, ‘embodiment’ (공출현 빈도 30회, r=1.0) 등의 개념이 연결되면서 바디페인팅이 3D 프린팅, 증강현실(AR), 디지털 아트와 같은 기술적 연구와 결합되고 있는 특징을 보여준다. 반면, 국내 연구에서는 ‘coloring’, ‘brightness’, ‘shading’ (공출현 빈도 35회, r=1.0) 등의 키워드가 강하게 연결되며, 색채와 시각적 요소 연구가 중심이 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종합하면, 국내 바디페인팅 연구는 예술적 측면과 시각적 표현에 초점을 맞춘 경향이 강하며, 해외 연구는 해부학, 교육, 촉각적 경험, 그리고 재료 과학과 결합된 융합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U-Matrix 분석결과U-Matrix는 클러스터 간 거리 및 군집의 밀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색상이 짙을수록 개념 간 거리가 멀거나 경계가 명확한 영역을 의미하며, 색상이 옅을수록 개념 간 연관성이 높고 군집화가 이루어진 영역을 나타낸다. U-Matrix 분석 결과(Figure 3)를 통해 국내 바디페인팅 연구(a)와 해외(b) 바디페인팅 연구에서 개념 간 거리와 클러스터 구조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연구의 경우, ‘postmodernism’, ‘identity’, ‘culture’ 등의 개념이 포함된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어두운 색(진한 파란색, RGB 값 기준 0-50 범위)이 나타나, 이 개념들이 다른 연구 주제들과 명확히 구별되는 독립적인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bodypainting’, ‘art’, ‘beauty’, ‘makeup’과 관련된 키워드가 위치한 영역은 옅은 색(연한 초록색, RGB 값 150-200 범위)을 보이며, 개념 간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워 바디페인팅이 미적 표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연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advertisement’, ‘consumer’, ‘marketing’과 관련된 개념은 중간 정도의 색상(중간 녹색, RGB 값 100-150 범위)을 보이며, 연구 내에서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클러스터를 형성하였다.
해외 연구에서는 ‘anatomy’, ‘learning’, ‘teaching’, ‘education’ 관련 개념이 위치한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어두운 색(진한 파란색, RGB 값 0-50 범위)이 형성되며, 이는 바디페인팅이 교육 및 해부학적 훈련 도구로 활용되는 연구가 독립적인 연구 분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advertisement’, ‘product’, ‘consumer’ 관련 키워드들은 연한 색(옅은 초록색, RGB 값 180-220 범위)을 띄며, 개념 간 거리가 가까운 경향을 보인다. 이는 해외 연구에서 바디페인팅이 마케팅 및 상업적 응용 측면에서도 연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종합하면, 국내 바디페인팅 연구는 시각적 표현에 초점을 맞춘 경향이 강하며, 해외 연구는 해부학, 교육, 촉각적 경험, 그리고 재료 과학과 결합된 융합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국내 연구는 바디페인팅을 예술적·미용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경향이 강하며, 이에 따라 관련 개념 간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 영역(연한 초록색)이 많다. 반면, 해외 연구는 교육, 해부학, 상업적 응용을 중심으로 연구되며, 개념 간 독립성이 높아 특정 주제들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영역(진한 파란색)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된다.
4. 다차원 분석결과다차원 분석(multi-dimensional scaling, MDS) 결과를 통해 국내 바디페인팅 연구(a)와 해외(b) 바디페인팅 연구에서 주요 개념 간의 거리와 군집 형성 패턴을 비교할 수 있다. MDS 분석에서는 2차원 공간(Dimension 1, Dimension 2)에서 단어 간 관계를 시각화하였으며, 개념의 분포를 기준으로 연구 경향의 차이를 분석하였다(Figure 4).
국내 연구(a)는 Dimension 1과 Dimension 2의 범위가 -3에서 3 사이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총 8개의 클러스터로 구분되었다. 클러스터 01의 주요 키워드를 살펴보면 ‘bodypainting (바디페인팅)’, ‘artist (예술가)’, ‘design (디자인)’, ‘color (색채)’, ‘form (형태)’ 등의 키워드가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뷰티 산업에서 바디페인팅이 색채 및 조형 요소와 밀접하게 연관됨을 보여준다. 특히, ‘color (색채)’ 키워드는 빈도수 300 이상으로 시각적 표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강조된다. 클러스터 02는 ‘advertisement (광고)’, ‘communication (의사소통)’, ‘society (사회)’ 등의 키워드가 분류되었으며 이는 바디페인팅의 광고, 의사소통의 형태로서 산업적 활용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클러스터 03은 ‘artwork (예술작품)’, ‘structure (구조)’, ‘shape (형태)’, ‘theme (주제)’ 등의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바디페인팅이 예술적 창작 및 조형 요소로 연구되는 경향을 반영한다. 클러스터 04는 ‘texture (질감)’, ‘model (모델)’, ‘stencil (도안)’ 등 바디페인팅 디자인 테크닉에 관련한 요소들이 분류된다. 클러스터 05는 ‘muscle (근육)’, ‘application (적용)’, ‘object (대상)’ 등의 실제 적용 테크닉에 관련한 요소이다. 클러스터 06은 ‘postmodernism (포스트모더니즘)’, ‘storytelling (스토리텔링)’, ‘diaspora (디아스포라)’ 등의 키워드가 위치하며, 이는 바디페인팅이 문화적 정체성과 서사적 맥락에서 논의됨을 시사한다. 클러스터 07은 ‘cosmetic (화장품)’, ‘utilization’ (활용)’, ‘company (회사)’, ‘marketing (홍보)’ 등의 키워드가 등장하며, 바디페인팅이 뷰티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는 연구가 활발함을 보여준다. ‘makeup (메이크업)’은 빈도수 250 이상으로 나타나며, 메이크업 아트와 바디페인팅의 융합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클러스터 08은 ‘subject (주제)’, ‘information (정보)’, ‘property (특성)’ 등의 바디페인팅 주제, 시사성을 대표하는 키워드 내용을 통해 바디페인팅의 예술적 가치와 전달 메시지 의의에 관련한 연구 내용을 알 수 있다. 반면, 해외 연구(b)는 Dimension 1과 Dimension 2의 범위가 -2에서 2 사이로 비교적 집중적인 개념 분포를 보이며, 총 8개의 클러스터로 분류되었다. 주요한 내용이 분류된 클러스터를 살펴보면 클러스터 01은 Dimension 0에서 ±1사이에 집중되었으며, ‘painting (페인팅)’, ‘teaching (교수법)’, ‘learning (학습)’, ‘anatomy (해부학)’ 등의 키워드가 밀집되어 있어 해외 연구의 경우 바디페인팅이 의학교육 분야에서 활용이 집중적임을 보여준다. 특히, 교육 및 해부학 중심의 실습 기반 학습이 ‘body painting’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체학습을 위한 창의적인 교수법이 핵심 주제로 분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클러스터 02는 Dimension 0에서 2사이에 분포하며, ‘image (이미지)’, ‘function (기능)’, ‘material (재료)’에서 바디페인팅 관련 기술 및 재료 중심의 클러스터로, 예술적 표현 방법과 시각자료 활용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클러스터 03은 ‘examination (시험)’, ‘investigation (조사)’, ‘methodology (연구방법)’ 등의 중심 키워드로 분류되었으며, 연구설계, 평가 및 논문 작성 관련 키워드로 구성되어 학술적 분석적 접근을 보여준다. 클러스터 04는 ‘camouflage (위장)’, ‘display (표시)’, ‘application (적용)’, ‘concept (개념) 등의 키워드로 생리학적 표현, 시각적 표현 방식, 작업 중심의 활동 등을 의미하는 키워드들로 분류된다. 클러스터 05는 ‘understanding (이해)’, ‘culture (문화)’, ‘perception (지각)’, ‘embodiment (구체화)’ 등 인식론적 접근으로 지각과 문화적 이해에 관련한 내용으로 분류된다. 클러스터 06은 ‘user (사용자)’, ‘engagement (연대성)’, benefit (성과), ‘intervention (개입)’이 중심 키워드로 사용자 중심의 교육적 개입 및 학습 성과와 관련된 주제가 분류된다. 클러스터 07은 ‘demonstration (데모, 표명)’, ‘control (대조 표준)’, ‘practice (실습)’ 키워드로 교수학습에서의 흥미 유발과 시범 중심의 교수 전략에 관련된 내용으로 해석된다. 클러스터 08은 ‘addition (추가)’, ‘adjunct (부가물)’, ‘strategy (전략)’ 등의 중심 키워드로 바디페인팅을 교육의 부가적 활동 학습 도구로서 활용하는 내용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국내 연구는 바디페인팅을 뷰티 및 패션 산업과 연결하여 실용적인 응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해외 연구는 바디페인팅을 교육 및 의료적 도구로 활용하여 과학적 접근법을 기반으로 연구가 중심으로 이루는 것으로 해석된다.
Conclusion본 연구는 텍스트 마이닝을 통해 국내외 바디페인팅 연구의 주요 주제와 연구 동향을 비교·분석하여 학문적 차이를 규명하고, 바디페인팅 연구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분석 결과, 국내 연구는 바디페인팅의 예술적 표현과 미적 요소 중심으로 연구 내용이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색채(color), 명암(brightness, shading), 조형적 기법(technique) 및 메이크업(beauty, makeup)과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탐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반면, 해외 연구는 바디페인팅을 해부학(anatomy), 교육(teaching, learning), 생체 모방 기술(biomimicry), 재료 과학(camouflage, resin, solution)과 연계하여 보다 과학적이고 응용 가능한 연구를 진행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국내 연구에서는 ‘bodypainting’, ‘art’, ‘beauty’, ‘makeup’과 관련된 키워드가 주요 개념으로 분석되어 바디페인팅 선행연구의 주요 주제가 미용 및 시각적 표현 연구가 활발하게 보고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반면, 해외 연구에서는 ‘painting (페인팅)’, ‘teaching (교수법)’, ‘learning (학습)’, ‘advertisement’, ‘consumer’와 같은 키워드가 주요 개념으로 분석되어 주요는 의학 교육분야에서 바디페인팅이 해부학적 훈련 도구로 활용되며, 이 외에 산업적 연계 및 활용에 관련한 연구가 발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바디페인팅이 단순한 예술적 활동을 넘어, 의료·교육적 응용 및 과학적 연구와 결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며, 국내 연구에서도 이러한 융합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
이 연구는 국내외 바디페인팅 연구의 주요 키워드 및 연구 동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해당 연구 분야의 학문적 차이를 규명하고 바디페인팅이 미용학, 예술학, 교육학, 재료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융합될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연구들은 바디페인팅을 주로 예술적 표현의 한 형태로 다루거나 미용 및 패션 산업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논의해 왔으나(Jerrentrup, 2021; Alter-Müri, 2019), 이 연구에서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하여 보다 체계적인 연구 동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바디페인팅 연구가 단순한 미적 표현을 넘어 교육적, 의료적, 산업적 응용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결과는 바디페인팅 관련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시사점에도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존재한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국내 논문의 수가 해외 논문보다 많아, 분석 결과에서 국내 연구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연구 동향 비교에서 균형성이 다소 부족할 수 있으며, 특정 연구 주제가 과대 대표(overrepresentation)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국내 논문이 예술적 표현 및 미용적 접근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전체 연구 패턴에서 이러한 방향성이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을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국가의 연구 데이터를 포함하고, 데이터 균형 조정(balance adjustment) 기법을 적용하여 연구 표본을 보다 정밀하게 구성할 필요가 있다. 또한, 후속 연구에서는 텍스트 마이닝과 내용 분석과 더불어 연구동향에 대한 질적 사례 연구를 결합하여 보다 종합적이고 깊이 있는 결과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NOTESAuthor's contribution
HJL and EJA contributed equally to this work. HJL, EJA, and JHK designed all experimental investigations. HJL, EJA, and JHK performed experiments and wrote manuscript. JHK oversaw the project.
Author details
Hye-Jin Lee (Professor), Department of English Education, Wonkwang University, 460 Iksan-daero, Iksan-si, Jeollabuk-do 54538, Korea; Eun-Joo An (Visiting Professor), Division of Beauty Design, Wonkwang University, 460 Iksan-daero, Iksan-si, Jeollabuk-do 54538, Korea; Jeong-Hee Kim (Professor), Institute of W-antiaging, Wonkwang University, 460 Iksan-daero, Iksan-si, Jeallabuk-do 54538, Korea.
Figure 1.Research trends in body-painting studies.Time-series keyword network analysis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papers, visualizing major themes and their temporal evolution through node size and color coding.
![]() Figure 2.Comparative analysis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udies on body painting using the co-occurrence network.Co-occurrence mapping of keywords across domestic and international research. Node size indicates frequency and edge color shows correlation strength.
![]() Figure 3.Comparative analysis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udies on body painting using U-matrix clustering.U-matrix plot showed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among key concepts. Boundary strength was visualized through color gradients in hexagonal ce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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