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염색 유형별 관리실태 및 만족도 차이
Differences in Management Status and Satisfaction by Hair Dye Type
不同染发类型的管理状况及满意度差异
Article information
Abstract
목적
본 연구는 셀프 염색과 미용실 염색 간의 제품 및 모발 만족도를 비교하고, 각 염색 방식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향후 염색 관리 및 서비스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방법
연구를 위해 2023년 3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최근 6개월 이내 미용실 염색 또는 셀프 염색을 경험한 20대-50대 이상을 대상으로 총 466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결과
제품 및 모발 만족도에서 셀프 염색에 비해 미용실 염색만족도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본 결과, 제품 냄새, 모발 착색력, 모발 손상도, 그리고 제품 품질 모두에서 미용실 염색의 만족도가 셀프 염색보다 더 높았다. 이는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염색 제품이 전반적으로 더 높은 품질을 가지고 있으며, 모발 관리와 착색에 있어 더 우수한 효과를 제공함을 시사한다.
결론
미용실 염색이 전문적인 모발 관리와 고품질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함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 실무 적용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염색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
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compared product and hair satisfaction between self-dyeing and salon dyeing, analyzed the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each dyeing method, and identified strategies to improve future dyeing management and services.
Methods
A survey was conducted from March 14, 2023 to March 31, 2023. In total, 466 copies were used for the final analysis, which targeted adults who had received hair dyeing at a beauty salon or at home within the past 6 months.
Results
In terms of product and hair satisfaction, satisfaction with salon dyeing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with self-dyeing. In the sub-item analysis, satisfaction was higher for salon dyeing than for self-dyeing concerning product odor, hair coloring power, hair damage, and product quality.
Conclusion
Hair salon dyeing provides high satisfaction to consumers through professional hair care and high-quality products. These findings are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qualitative improvement of dyeing services by providing practical applications in the field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Trans Abstract
目的
比较自行染发和沙龙染发的产品和头发满意度,分析每种染发方法的优缺点,并寻求改进未来染发管理和服务的方法。
方法
本研究于2023年3月14日至31日进行了一项调查。最终分析共466份,针对20岁至50岁以上、过去6个月内曾在美容院染发或自行染发的人群。
结果
在产品和头发满意度方面,发廊染发的满意度显着高于自染。详细考察每一项后发现,在产品气味、染发力、发质损伤、产品质量等方面,发廊染色的满意度高于自染。这说明美容院使用的染发产品整体质量较高,护发、染发效果较好。
结论
经证实,发廊染发通过专业的护发和高品质的产品为消费者提供了很高的满意度。基于此,我们希望通过将其应用于现场实践并提出未来的研究方向,为提高染色服务质量做出贡献。
Introduction
현대 사회에서 대중매체의 발전과 함께 외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아름답게 꾸미려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Jeong et al., 2012). 특히, 사회적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자기표현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헤어스타일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Lee, 2004). 모발은 개인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서 미적 표현과 상징적 기능, 그리고 장식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모발 형태와 염색 색상 변화를 통해 개개인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창출하고 표현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Kim & Kim, 2012).
모발 염색은 색상을 변형하여 모발의 밝기를 조절하고, 개인의 피부 톤을 돋보이게 하며, 얼굴 윤곽을 교정하여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Lee & Kim, 2020). Yoon & Jung (2024)의 연구에 따르면, 헤어 컬러에 따라 피부 톤이 변화하고 얼굴 이미지에 영향을 주며, 개인의 피부 톤에 적합한 헤어 컬러를 선택할 경우 외모의 조화를 이루어 첫인상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또한, 동일한 모발 색상이라도 퍼스널 컬러에 따라 조화로운 이미지를 형성하거나 어울리지 않는 색상으로 인식될 수 있다. 특히 헤어 컬러가 본연의 피부 톤 및 얼굴색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는 헤어 색상의 명도와 채도 그리고 반사광에 의해 결정되며, 이러한 요소들이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Kong, 2021). 이처럼 모발 염색 분야는 단순히 새치를 커버하기 위한 시술을 넘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미용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모발 염색의 시술 방법은 전문 샵에서 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지는 방법과 자가 염색으로 구분된다. 염모제의 화학적 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안전한 모발 염색 시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Choe, 2018). 연구에 따르면 염색 후 안구혼탁, 안구건조, 시력 저하, 발진 및 접촉성 피부염, 모발 손상, 모근 손상 등의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러한 증상은 잘못된 시술 방법이나 적절한 보호 조치가 부족할 때 더욱 빈번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염색 과정에서는 반드시 올바른 시술 방법을 따르고, 염색 전 피부 반응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의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피부반응 검사에서 가려움증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나타나, 이로 인한 염색약에 의한 손상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Yoon et al., 2002). 안전한 염색 시술 방법을 준수하는 것은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고, 모발과 피부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다.
기존의 선행 연구에서는 기혼자와 중년을 대상으로 한 염색 컬러 선호도, 외모 인식 및 염색 만족도에 대한 영향(Yeo et al., 2023; Jeon & Jung, 2022)과 20대 여성의 모발 염색 경험에 따른 인식 및 만족도(Han et al., 2015), 염색에 따른 외모 만족과 심리적 행복감(Ahn et al., 2020), 그리고 20대 미용전공 학생들의 미용실에서 취급하는 염색 제품에 대한 만족도(Lee & Park, 2024) 등의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미용실 염색과 셀프 염색의 관리 실태와 만족도 비교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필요성을 바탕으로 미용실 염색과 셀프 염색 간의 관리 실태와 만족도 차이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최근 다양한 정보 채널을 통해 자가 시술 염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인은 시술 방법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가 염색을 시행함으로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Nam et al., 2015). Choe & Chang (2017)의 연구에 따르면, 자가 모발염색 후 부작용으로 가려움, 발진, 수포 등이 보고되었으며, 이러한 부작용의 주요 원인으로 염색약의 독성 문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성이 우수한 염모제 선택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자가 염모제의 종류별 성분과 작용, 유해성분에 대한 지식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셀프 염색 소비자를 위한 교육과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따라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염모제의 개발과 셀프 염모제 사용을 위해 편리한 도구 개발과 전문성(Lee, 2019)과 염색 작업 기술의 다양화, 성분 개발(You & Kim, 2024)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염모제에 포함된 화학물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소비자와 미용사에게 화학물질의 위해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제조업체는 제품의 안전성을 위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하였다(Roh & Kim, 2008). 이러한 점에서, 소비자들이 미용실에서 모발염색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는 전문가의 시술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건강을 고려한 모발염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Choe, 2018).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안전한 모발염색 관리를 목적으로, 미용실 염색과 셀프 염색의 관리 실태와 만족도를 확인하고, 현장 실무 적용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염색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
Methods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염색 모발의 유형별 관리 실태와 만족도를 분석하기 위해 2023년 3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최근 6개월 이내 미용실 염색 시술을 받았거나 셀프 염색을 경험한 20대에서 50대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사전 동의를 받은 후 조사하였다. 총 474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회수하였으며, 무응답 또는 불성실한 응답을 한 8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466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2. 연구 분석 방법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둘째, 제품 및 모발 만족도에 대한 문항들의 신뢰도는 Cronbach’s α의 계수로 판단하였다.
셋째, 모발 염색 유형별 염색 관리 실태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카이 제곱 검정(χ2)을 실시하였다.
넷째, 모발 염색 유형별 제품 및 모발 만족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paired t-test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은 모두 유의 수준 5%에서 검증하였으며, 통계처리는 SPSS WIN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Results
1. 연구 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연구 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조사 결과는 Table 1과 같다. 연령은 ‘20대’가 24.9%, ‘30대’가 24.5%, ‘40대’가 24.2%, ‘50대 이상’이 26.4%이었고, 결혼상태는 ‘기혼’이 76.2%, ‘미혼’이 19.5%, ‘기타’가 4.3% 순이었다. 직업은 ‘서비스직’이 23.6%, ‘사무직’이 17.8%, ‘전업주부’가 12.7%, ‘기타’가 11.4%이었으며, ‘학생’은 9.9%, ‘자영업’은 9.4%이었다. 월 소득은 ‘100-300만 원 미만’이 47.9%, ‘300-500만 원 미만’이 23.0%, ‘100만원 미만’이 20.4%, ‘500만 원 이상’이 8.8% 순이었고, 최종학력은 ‘4년제 대학 재학 및 졸업’이 33.9%, ‘2-3년제 대학 재학 및 졸업’이 29.8%, ‘고등학교 졸업 이하’가 28.3%, ‘대학원 이상’이 7.9% 순으로 나타났다. 염색 선호도는 ‘미용실 염색 시술’이 53.6%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서 ‘둘 다 선호’가 32.8%, ‘셀프 염색 시술’이 13.5% 순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연령은 50대 이상, 결혼 상태는 미혼보다 기혼이 높게 나타났고 직업은 서비스직이, 월 소득은 100-300만 원 미만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최종 학력은 4년제 대학 재학 및 졸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염색 선호도는 미용실 염색 시술이 가장 높았으며, 미용실과 셀프 염색 둘 다 선호한다, 셀프 염색 시술 순으로 조사되었다.
2. 제품 및 모발 만족도의 요인분석 및 신뢰도 검증
제품 및 모발 만족도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2와 같다. KMO 값은 0.730으로, 변수 쌍들의 상관관계가 다른 변수에 의해 잘 설명된다고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요인 분석의 적합성을 검토하는 Bartlett의 구형성 검정 결과, 근사 카이제곱 값이 470.375로, 유의수준이 0.000으로 나타나 요인 분석 사용이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요인을 추출 방법으로 고유값(eigenvalue)을 이용하여, 1.0 이상인 요인을 선택하고, 요인 적재량이 0.4 이상인 항목을 기준으로 설정하여 요인수를 1개로 결정하였으며, 총 분산 설명력은 56.78%로 나타나 ‘제품 및 모발 만족도’로 명명하였다. 또한 내적일치도(Cronbach’s α) 분석 결과 0.720으로, 신뢰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3. 모발 염색 유형별 관리 실태 차이
셀프 염색과 미용실 염색의 관리 실태로 6개월 이내 염색 시술 횟수와 비용, 염색 정보습득 경로 방법 및 고려 사항 그리고 염색 주기와 소요 시간, 시술 후 유지 기간에 대해 조사한 내용 결과는 다음과 같다 .
1) 모발 염색 유형별 6개월 이내 시술 횟수 및 비용 비교
셀프 염색과 미용실 염색 간의 6개월 이내 시술 횟수 및 비용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6개월 이내 염색 시술 횟수 조사 결과, 셀프 염색에서는 ‘안 함’이 32.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미용실 염색에서는 ‘2-3회’가 38.0%로 가장 높았다(χ2=44.063, p<0.001). 이는 셀프 염색에 비해 미용실 염색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6개월 이내 염색 시술 비용 조사 결과, 셀프 염색의 경우‘ 5만원 미만’이 5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반면, 미용실 염색은 ‘5-10만원’이 28.1%, ‘5만원 미만’이 27.5%로 나타났다(χ2=193.183, p<0.001). Lee (2019)의 연구에서는 셀프 염색 주기로 ‘1년에 한 번’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시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염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반면, Choe (2018)의 연구에 따르면 성인 여성의 미용실 방문 주기는 ‘2-3개월에 1회’로 나타났으며, 월소득이 높을수록 방문 빈도가 증가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는 미용실 염색이 상대적으로 관리 주기에 대한 인지가 있으며 경제적 상황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선행 연구와 달리 미용실 염색과 셀프 염색을 비용과 빈도 측면에서 비교 분석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이용자들이 각 유형의 염색에 대해 적정 비용 범위를 선택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2) 모발 염색 유형별 정보 습득 경로 및 고려사항 비교
셀프 염색과 미용실 염색에서 염색 정보 습득 경로와 주요 고려사항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염색 정보를 습득하는 경로로, 셀프 염색과 미용실 염색 모두에서 ‘친구 및 지인’이 주요 정보원으로 나타났으며, 셀프 염색이 35.4%, 미용실 염색이 6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셀프 염색의 경우 ‘유튜브’ (15.0%), ‘인스타그램’ (9.4%)을 통한 정보 습득이 미용실 염색보다 상대적으로 높아(χ2=104.562, p<0.001), 디지털 자원을 더 많이 활용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는 Lee (2019)와 Yeo & Park (2023)의 연구에서도 확인되었으며, 셀프 염색이 인터넷과 SNS를 중요한 정보원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Lee & Kim (2020)의 연구에 따르면, 염색 및 염모제에 관한 정보를 주로 인터넷을 통해 얻으며, 그 뒤로는 헤어디자이너, 가족과 친구, TV 및 라디오 같은 매스미디어 순으로 활용된다고 보고되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노출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신중한 정보 선별이 필요하다.
셀프 염색과 미용실 염색 시의 주요 고려 사항을 비교한 결과, 셀프 염색은 ‘어울리는 색상 여부’(30.0%)와 ‘새치 및 흰머리 착색력’(26.2%)이 중요한 요소로 꼽혔으며, 미용실 염색에서는 ‘어울리는 색상 여부’(32.2%)와 ‘모발의 건강’(31.8%)이 주요 고려 사항으로 나타났다(χ2=11.645, p<0.05). Choe (2018)의 연구에서도 미용실을 선택하는 이유는 ‘전문가의 신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전문가의 신뢰도’와 ‘두피·모발 손상 예방’을 위해 미용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보였다. Lee & Kim (2020)의 연구에서도 염색을 하는 주된 이유로 새치 및 흰머리 커버가 가장 높았고, 그 외에 이미지 개선, 기분 전환, 개성 표현 등이 이유였다. 미용실을 선택하는 이유로는 ‘전문가의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었으며, 편리성, 이미지에 맞는 제안, 두피와 모발 손상 예방 순이었다. Kim et al. (2023)의 연구에서도 셀프 방법보다 전문가에게 염색 시술을 받는 것을 선호하였다. Yeo & Park (2023)은 미용실 염색의 이유로 전문가의 스타일 제안이 만족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가 염색보다 미용실 염색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셀프 염색의 단점으로 시술의 불편함, 원하는 색상과 차이, 고르지 않은 색감이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다. Yeo & Park (2023)에서는 셀프 염색의 이유로 ‘시간의 제약이 없이 자유롭게 시술할 수 있음’과 ‘비용이 저렴하다’라고 한 반면에, 문제점으로 시술이 불편하고 원하는 색과 다르고 색이 고르지 않다고 하였다. 미용실 이용 이유로 ‘편하고, 전문가가 자신의 이미지에 맞춰 제안해 준다’로 나타났으며 셀프 염색보다 미용실 염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원하는 가격대로 3만 원 미만이 높게 나타나 비용에 대한 부담을 반영하였다.
결론적으로, 셀프 염색은 디지털 자원을 통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비용과 개인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염색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미용실 염색은 전문가의 기술과 모발 건강 유지에 중점을 두어 신뢰성이 높다는 차이가 있다. 이러한 차이는 각 유형의 염색 서비스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선택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3) 모발 염색 유형별 간의 염색 주기, 소요 시간, 유지 기간 비교
셀프 염색과 미용실 염색 간의 염색 주기, 소요 시간, 유지 기간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염색 유지 기간으로 셀프 염색이 ‘2주-1개월 미만’ (33.3%), 미용실 염색은 ‘1-2개월 미만’ (39.1%)으로 셀프 염색보다 더 길게 지속되는 결과를 보였다(χ2=43.395, p<0.001). 이것은 미용실에서의 염색이 셀프 염색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색상을 유지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염색 주기에 대한 조사 결과, ‘2-3개월에 한번’ 염색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셀프 염색에서는 27.5%, 미용실 염색에서는 35.2%로 모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1개월에 1번’ 염색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셀프 염색이 26.6%, 미용실 염색이 27.9%로 나타나 염색 주기에 대한 두 그룹 간의 비슷한 경향이 관찰되었다. 이 결과는 Choe (2018)의 연구에서 성인 여성이 염색을 위해 미용실을 방문하는 주기는 보통 ‘2-3개월에 한번’으로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며,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미용실 방문 주기가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반면 셀프 염색은 시간과 비용의 제약을 덜 받기 때문에 주기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Lee, 2019), ‘1개월에 두 번 이상’ 염색하는 비율도 미용실(3%)의 두 배 가량 높은 6.0%로 나타났다. 이는 셀프 염색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고 간편하여 더 자주 염색하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Choe & Chang (2017)의 연구에서도 셀프 염색의 주기가 짧아진 이유로 염모제 구입과 사용이 편리해졌으며, 염모제의 부작용에 대한 인식 향상과 기능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했다. 시술 시간은 두 경우 모두 ‘1-2시간 미만’이 가장 많았지만, 셀프 염색은 ‘1시간 미만’ (29.2%) 이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완료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미용실 염색은 ‘2-3시간 미만’ (15.5%)으로 상대적으로 높아 더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음을 보였다(χ2=57.016, p<0.001). 이는 셀프 염색이 간편성과 시간 효율성을 장점으로 가지는 반면, 미용실 염색은 전문적인 기술과 정밀함을 이유로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셀프 염색과 미용실 염색은 유지 기간, 주기, 소요 시간 면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으며, 각 방식의 장단점이 뚜렷하다. 개인의 시간, 비용, 유지 기간에 대한 선호를 기반으로 적합한 염색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모발 염색 유형별 제품 및 모발 만족도 차이
셀프 염색과 미용실 염색의 제품 및 모발 만족도 비교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제품 및 모발 만족도의 전체 평균은 셀프 염색(M=2.89)에 비해 미용실 염색(M=3.58)의 만족도가 유의미하게 높았다(t=-17.030, p<0.001). 이는 전반적으로 미용실에서 염색한 경우, 제품과 모발 상태에 대한 만족도가 더 우수함을 시사한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제품 냄새(t=-5.238, p<0.001), 모발 착색력(t=-16.696, p<0.001), 모발 손상도(t=-15.392, p<0.001), 그리고 제품 품질(t=-13.454, p<0.001) 모두에서 미용실 염색이 셀프 염색에 비해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Yeo & Park (2023)의 연구 결과에서도 셀프 염색 시 얼룩짐이나 머릿결 손상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었음을 보고하였다. 이는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염색 제품이 전반적으로 품질이 높고, 모발 관리 및 착색에 있어 더 나은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Conclusion
본 연구의 결론 및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셀프 염색과 미용실 염색 간의 6개월 이내 시술 횟수 및 비용을 비교한 결과, 셀프 염색은 시간적·경제적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한 반면, 미용실 염색은 정기적인 관리와 전문가의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층에 의해 선택되고 있음을 보였다.
둘째, 염색 정보 습득 경로 및 고려사항에 대한 결과, 셀프 염색은 디지털 자원을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며, 미용실 염색은 친구 및 지인을 통해 정보를 습득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는 각각의 소비자 집단이 정보를 찾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셀프 염색 소비자는 가격과 시간적 유연성을, 미용실 염색 소비자는 전문가에 대한 신뢰와 모발 건강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각 소비자 집단의 주요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나 제품 개발이 필요함을 보였다.
셋째, 미용실에서 염색을 하면 색이 더 오래 유지되고, 전문가의 기술로 인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나타났다. 따라서 미용실에서는 이런 장점을 잘 살린다면 고객들이 미용실 염색의 가치를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살롱 경영에 강점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넷째, 미용실 염색이 셀프 염색보다 높은 제품 품질과 모발 만족도를 제공한다는 결과는, 주로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염색 제품이 품질이 좋으며, 모발의 착색과 관리에서 더 나은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미용실 염색이 단순한 시술 이상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미용실은 고품질 염모제의 활용과 전문적인 모발 관리 프로그램을 더욱 강조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모발 염색 유형별 관리실태 및 만족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수도권의 미용실을 이용하고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표본을 진행하여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연구가 주로 비용과 횟수와 같은 정량적 자료에 초점을 맞췄으며, 소비자들이 염색 서비스를 선택할 때의 만족도 등과 같은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로 미용실 염색이 전문적인 모발 관리와 서비스 그리고 고품질 제품 사용을 통해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함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 실무 적용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염색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
Notes
This work is part of the Jaeeun Jung’s M.Sc. thesis at the Sungkyul University, Anyang-si, Gyeonggi-do, Korea.
Author's contribution
JEJ developed the research idea and oversaw the results. HJC contributed to all aspects, focusing on detailed analysis. All authors reviewed and approved the final manuscript.
Author details
Jaeeun Jung (Director), J Hair, 1st floor of Geumgang Building, 49, Yeokgok-ro 13beon-gil, Wonmi-gu, Bucheon-si, Gyeonggi-do 14671, Korea; Haejung Chon (Professor), Department of Beauty Design, Sungkyul University, 53, Sungkyuldaehak-ro, Manan-gu, Anyang-si, Gyeonggi-do 14097,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