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화장품은 해방 이후 가내공업으로 생산이 시작된 이래, 현재 국민 1인당 소득의 증가로 화장품 산업이 급신장세를 보였다. 2014년 우리나라의 화장품 시장규모는 8조 1,778억원이었으며, 2014년 화장품 산업의 GDP증가율에서는 국내 GDP 증가율(3.9%) 및 제조업 증가율(1.6%) 보다 훨씬 높은 12.5%를 차지하여 다른 분야에 비해 매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Park & Sun, 2017). 소비계층도 여성에서 학령기 아동 및 남성까지 확대되고 있고, 경제적으로도 풍족한 노인 인구의 증가로 수요계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Jo, 2007; Shin & Kim, 2007). 국내 시장은 브랜드샵 위주의 고 성장세, 온라인 채널의 확대, 화장품 사용자의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다. 또한 화장품은 기호성과 유행성이 강하며 제품의 수명이 짧아 신상품 개발이 번번히 이루어 진다. 따라서, 무수한 화장품 브랜드들 중에서 소비자는 제한된 자원과 시간을 가지고 최적의 구매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도처하고 있는 새로운 구매환경 속에서 최선의 판단으로 구매를 결정하기 위해 소비자 스스로 구매정보의 적극성과 노력이 필요로 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은 생산, 유통, 판매, 광고 및 소비에 이르기까지 마케팅의 모든 부분이 복잡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Frazier & Rody, 1991; Moschis, 1976; Wilkinson, 1981; Westbrook & Black, 1985). 화장품 유통채널은 단순한 판매와 구매가 이루어지는 교환 경제 활동의 장소뿐만 아니라 기업의 총체적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요소라 할 수 있다(Chun et al., 2013; Sun & Yoo, 2004; Rosenberg, 1974). 유통채널이란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구매하는 쇼핑의 공간을 의미하며, 제품을 적절한 시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Anderson & Narus, 1984; Frazier & Rody, 1991; Park et al., 2015; Zeithaml et al., 1996). 한국 유통업의 경우, 1990년대에 들어서 대규모 자본이 유통업에 대거 투입됨에 따라 유통의 산업화가 빠르게 나타났다(Hwang & Shin, 2016; Lee et al., 2009). 과거의 화장품 산업이 전통적인 고부가치산업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체계, 독점적인 경쟁구조, 해외의존도가 높은 원재료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최근 수입브랜드의 국내진출, 중저가 화장품의 소비자 인식 변화와 함께 화장품 유통시장의 전면개방과 인터넷 발달 및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고효율, 대규모 소매 형태의 할인점의 폭발적 증가, 소비문화의 질적 향상으로 면세점, 약국, 피부과, 피부관리실, 홈쇼핑 등 화장품 유통채널도 나날이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Chun & Park, 2012; Zhang et al., 2011). 또한 과거 20세기에는 화장품 유통채널이 오프라인에 국한되었으나, 현재 온라인 분야까지 급 확장 되었다(Jung & Jin, 2003; Kim & Ha, 2010; Park & Kim, 2008).
이와 같이 나날이 전문화 그리고 다양화 되는 화장품 유통경로의 변화는 소비자의 소비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에서 소비자가 화장품 구매를 위해 특정 유통채널을 반복적으로 선택하는데 주의를 두고, 특정 유통채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그 유통채널의 중요한 시장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유통채널과 그와 관련된 화장품 구매 행동 정보는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환경에서 고객 만족도 향상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화장품 시장에서 기초화장품의 생산비중이 가장 높은바, 소비자에게 기초화장품의 품질 및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유통채널 별 소비자의 선호도, 신뢰도, 만족도, 충성도 등을 연구하고자 한다.
Methods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기초화장품의 유통채널 별 소비자의 선호도, 신뢰도, 만족도, 충성도를 알아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 20대에서 50대 여성 중 기초화장품 구매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대상자는 서울, 경기지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편의 표집하였으며, 연구자가 2018년 8월10일부터 25일 기간 동안 설문참여에 동의한 120명에게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 후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설문응답은 설문문항에 대해 응답자들이 직접 작성하는 자기기입식 방식을 통해 작성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111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으며, 회수된 설문지 중 응답이 완전하지 않은 4부의 설문지를 제외한 총 107부의 설문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2. 연구도구
본 연구의 설문지는 화장품 유통채널에 관한 선행연구들에서 사용한 측정항목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 적합하게 연구자가 수정 및 보완하여 재구성하였다. 구체적으로 일반적 특성에 대한 3개 문항과 화장품 유통채널을 선호하는 이유의 중요도에 대한 5개 문항을 비롯해 화장품 유통채널별 선호도와 신뢰도, 만족도, 그리고 충성도는 Morgan & Hunt (1994)와 Sirohi et al. (1998), 그리고 Hwang & Lee (2011)의 설문문항을 참고하여 각각 3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3. 자료처리 및 분석방법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의 통계분석을 위해 데이터 코딩(data coding)과 데이터 클리닝(cleaning) 과정을 거쳐, SPSS (WIN 23.0; IBM, USA) 통계패키지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구체적으로 응답자들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빈도 및 백분율을 확인하기 위한 빈도분석을 비롯해, 주요변수들의 평균 및 표준편차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기술통계량 분석, 연령에 따른 선호하는 유통채널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카이제곱검정(χ2) 교차분석, 연령에 따른 유통채널의 선호이유의 중요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일원배치분산분석(one-way ANOVA) 등을 실시하였다.
Results and Discussion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 참여한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먼저 응답자의 연령을 살펴보면 20대 응답자가 35명(32.7%), 30대 26명(24.3%), 40대 22명(20.6%), 50대 24명(22.4%)으로 20대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직업유형은 직장인 14명(13.1%), 자영업 11명(10.3%), 전문직 12명(11.2%), 주부 28명(26.2%), 학생 42명(39.3%)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응답자의 월 가구 소득은 400만원에서 500만원 미만인 응답자가 36명(33.6%)으로 가장 많았으며, 300만원에서 400만원 미만 23명(21.5%), 500만원 이상 20명(18.7%), 200만원에서 300만원 미만 15명(14.0%), 100만원에서 200만원 미만 13명(12.1%) 순으로 나타났다.
2. 선호하는 화장품 유통채널 및 선호이유의 중요도
기초화장품 유통채널의 선호도에 대한 빈도분석 및 선호이유의 중요도에 대한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2와 Table 3와 같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 참여한 응답자들의 선호하는 유통채널에 대해 분석한 결과 온라인 유통채널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51명(47.7%)으로 가장 많았으며, 백화점 유통채널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35명(32.7%)으로, 로드샵 유통채널을 선호한다는 응답자 21명(19.6%) 순으로 나타났다(Table 2).
그리고 구체적으로 선택한 유통채널을 선호하는 이유의 중요도를 살펴보면 로드샵 유통채널은 선호하는 유통채널의 평판이(4.67점), 백화점 유통채널은 선호하는 유통채널의 서비스가(4.63점), 온라인의 경우 판매하는 화장품 가격이(4.53점) 가장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Table 3). 이는 Sun & Yoo (2004) 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유통채널에 따라 명확히 중요시하는 요인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3. 연령대별 선호 유통채널 및 선호이유의 중요도
20-50대 연령대별 여성의 선호하는 유통채널을 살펴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선호하는 유통채널이 로드샵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15명으로 전체의 42.9%로 가장 많았으며, 백화점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37.1%로 나타났다. 이는 Park (2013) 연구와 같이 20대의 화장품 선택이 가격에 치우치기 보다는 다양한 욕구에 의해 선택함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반면 30대는 전체의 65.4%가 선호하는 유통채널로 온라인이라고 응답하였으며, 40대와 50대 역시 선호하는 유통채널이 온라인이라는 응답자가 각각 59.1%, 58.3%를 차지하여 가장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유통채널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χ2 검정을 실시한 결과, χ2=24.789 (p<0.001)으로 나타나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유통채널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선호하는 유통채널에 대한 연령대별 선호이유의 중요도에 차이가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일원배치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Table 5에서 로드샵 유통채널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21명을 대상으로 유통채널 선호이유의 중요도에 대한 one-way ANOVA 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살펴보면 로드샵을 선호하는 이유의 중요도 중 가격, 평판, 판매원의 친절은 연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편의성과 서비스는 연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첫째, 로드샵 유통채널을 선호이유 중 가격의 중요도와 관련하여 20대 응답자의 평균은 4.53점으로, 40대 응답자의 평균은 3.67점으로, 50대 응답자의 평균은 5.00점으로, F값과 유의확률이 5.805, p<0.05으로 나타나 연령에 따른 가격의 중요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연령에 따른 가격의 중요도 차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Scheffe test를 실시한 결과, 50대와 20대의 가격 중요도가 40대의 가격 중요도보다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로드샵 유통채널을 선호이유 중 평판의 중요도와 관련하여 20대 응답자의 평균은 4.87점으로, 40대 응답자의 평균은 4.00점으로, 50대 응답자의 평균은 4.33점으로, F값과 유의확률이 4.636, p<0.05으로 나타나 연령에 따른 평판의 중요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연령에 따른 평판의 중요도 차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Scheffe test를 실시한 결과, 20대의 평판 중요도가 40대의 평판 중요도 보다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로드샵 유통채널을 선호이유 중 판매원 친절의 중요도와 관련하여 20대 응답자의 평균은 3.60점으로, 40대 응답자의 평균은 5.00점으로, 50대 응답자의 평균은 4.00점으로, F값과 유의확률이 3.857, p<0.05으로 나타나 연령에 따른 판매원 친절의 중요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연령에 따른 판매원 친절의 중요도 차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Scheffe test를 실시한 결과 20대의 판매원 친절의 중요도가 40대의 판매원 친절의 중요도보다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Table 6에서 백화점 유통채널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35명을 대상으로 유통채널 선호이유의 중요도에 대한 one-way ANOVA 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살펴보면 백화점을 선호하는 이유의 중요도 중 편의성, 평판, 서비스는 연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격과 판매원의 친절은 연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첫째, 백화점 유통채널을 선호이유 중 편의성의 중요도와 관련하여 20대 응답자의 평균은 4.31점으로, 30대 응답자의 평균은 3.67점으로, 40대 응답자의 평균은 3.50점으로, 50대 응답자의 평균은 4.57점으로, F값과 유의확률이 3.816, p<0.05으로 나타나 연령에 따른 편의성의 중요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연령에 따른 편의성의 중요도 차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Scheffe test에서는 연령에 따른 편의성의 중요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백화점 유통채널을 선호이유 중 평판의 중요도와 관련하여 20대 응답자의 평균은 4.54점으로, 30대 응답자의 평균은 4.33점으로, 40대 응답자의 평균은 4.00점으로, 50대 응답자의 평균은 4.71점으로, F값과 유의확률이 2.967, p<0.05으로 나타나 연령에 따른 평판의 중요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연령에 따른 평판의 중요도 차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Scheffe test에서는 연령에 따른 평판의 중요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백화점 유통채널을 선호이유 중 서비스의 중요도와 관련하여 20대 응답자의 평균은 4.54점으로, 30대 응답자의 평균은 5.00점으로, 40대 응답자의 평균은 4.00점으로, 50대 응답자의 평균은 4.86점으로, F값과 유의확률이 6.931, p<0.01으로 나타나 연령에 따른 서비스의 중요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연령에 따른 서비스의 중요도 차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Scheffe test를 실시한 결과 30대와 50대의 서비스의 중요도가 40대의 서비스의 중요도보다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Table 7에서 온라인 유통채널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51명을 대상으로 유통채널 선호이유의 중요도에 대한 one-way ANOVA 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살펴보면 온라인을 선호하는 이유의 가격과 판매원의 친절은 연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편의성과 평판, 그리고 서비스는 연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첫째, 온라인 유통채널을 선호이유 중 가격의 중요도와 관련하여 20대 응답자의 평균은 4.29점으로, 30대 응답자의 평균은 5.00점으로, 40대 응답자의 평균은 4.62점으로, 50대 응답자의 평균은 4.00점으로, F값과 유의확률이 15.105, p<0.001으로 나타나 연령에 따른 가격의 중요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연령에 따른 서비스의 가격의 중요도 차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Scheffe test를 실시한 결과 30대의 가격의 중요도가 20대와 50대의 가격의 중요도 보다 높음을, 40대의 가격의 중요도가 20대와 50대의 가격의 중요도보다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온라인 유통채널을 선호이유 중 판매원 친절의 중요도와 관련하여 20대 응답자의 평균은 3.43점으로, 30대 응답자의 평균은 3.94점으로, 40대 응답자의 평균은 4.31점으로, 50대 응답자의 평균은 4.50점으로, F값과 유의확률이 3.706, p<0.01으로 나타나 연령에 따른 판매원 친절의 중요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연령에 따른 판매원 친절의 중요도 차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Scheffe test를 실시한 결과 50대의 판매원 친절의 중요도가 20대의 판매원 친절의 중요도보다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4. 유통채널별 선호도, 신뢰도, 만족도 및 충성도
유통채널별 선호도와 신뢰도, 만족도, 그리고 충성도의 기술통계량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8과 같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유통채널별 선호도는 로드샵의 평균점수가 3.97점, 백화점의 평균점수가 3.68점, 온라인의 평균점수가 4.24점으로 나타나 유통채널별 선호도는 온라인 유통채널이 가장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유통채널별 신뢰도는 로드샵의 평균점수가 3.85점, 백화점의 평균점수가 4.22점, 온라인의 평균점수가 4.28점으로 나타나 유통채널별 선호도 또한 온라인 유통채널이 가장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유통채널별 만족도는 로드샵의 평균점수가 3.88점, 백화점의 평균점수가 4.43점, 온라인의 평균점수가 4.36점으로 나타나 유통채널별 만족도는 백화점 유통채널이 가장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넷째, 유통채널별 충성도는 로드샵의 평균점수가 3.73점, 백화점의 평균점수가 3.76점, 온라인의 평균점수가 4.26점으로 나타나 유통채널별 충성도는 온라인 유통채널이 가장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Sun & Yoo (2004) 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온라인 유통채널은 대중매체 정보를 통해 비교가 용이하여 신뢰도가 높았고, Kim & Oh (2018) 연구결과와 동일하게 구매접근의 편의성으로 인한 선호도가 높았다. 그리고, 전반적인 온라인 유통채널의 긍정적인 평가는 고객의 충성도까지 반영되었다. 백화점은 고객유치를 위한 유통채널의 전략적 노력으로 구매에 따른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
Conclusion
본 연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화장품 시장에서 20-50대 여성을 대상으로 기초화장품 구매 소비자의 유통채널별 구매행동에 대해 분석하여,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통한 화장품 유통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화장품 유통경로별 구매 경향에 대한 분석을 통해 향후 화장품 기업의 효율적인 유통과 소비자들의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마케팅에 도움이 되고자 연구하였다. 유통채널별 기초화장품 구매행동에 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호하는 유통채널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온라인 유통채널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백화점, 로드샵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소비자들이 유통채널을 선택하는 이유로, 로드샵은 평판이, 백화점은 서비스가 그리고 온라인은 가격이 구매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연령대별 선호하는 유통채널을 분석한 결과, 20대는 로드샵을 가장 선호하였고, 30대-50대는 온라인을 가장 선호함으로써 화장품 유통채널이 온라인 분야까지 급 확장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0대가 로드샵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가격으로, 학생 그리고 사회초년생으로서 경제적인 요인이 화장품 구매행동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백화점 유통채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편의성, 평판, 서비스를 중요시 하였고, 온라인 유통채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가격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셋째, 유통채널별 선호도와 신뢰도, 만족도 그리고 충성도의 기술통계량 분석에서는 온라인이 선호도, 신뢰도 그리고 충성도가 가장 높았고, 백화점이 만족도가 가장 높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온라인 유통채널은 구매접근의 편의성으로 인한 선호도, 화장품 정보접근의 용이성으로 인한 신뢰도 그리고 전반적인 온라인 유통채널의 긍정적 평가로 높은 충성도까지 반영되었다. 백화점은 고객유치를 위한 유통채널의 전략적 노력으로 구매에 따른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 화장품 유통채널의 다양화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 연령대별로 유통채널 선택의 선호 차이가 나타남을 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각 기초화장품 유통채널별로 구매행동의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점차 다양화되고 구체화되고 있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어 화장품 유통의 마케팅 방향에 활용성이 있다고 사료된다.